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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업계동향] 환경호르몬 없는 바이오 플라스틱, 식기·카드·가전 등 활용도 높아
작성자 대표 관리자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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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15-11-30 19: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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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에코젠, '비스페놀A' 검출 無, 세계 최초로 소재 상용화 성공…기존 플라스틱 빠르게 대체

 

(2015.11.26 조선일보-김지혜 기자)

 

SK케미칼이 바이오 플라스틱과 친환경 소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SK케미칼이 선보인 바이오 플라스틱 에코젠은 세계 최초로 개발된 바이오 코폴리에스터 소재다. 비스페놀A가 없어 친환경적이며, 높은 내열성·투명성·내화학성 등 물성을 갖춘 코폴리에스터 기반에 바이오 성분을 함유한 플라스틱이다. 전 세계적으로 SK케미칼만이 이 소재의 상용화에 성공했다. 그동안 범용적으로 사용되던 PC(폴리카보네이트)와 PVC(폴리염화비닐)가 비스페놀A나 다이옥신 등의 환경호르몬을 포함하고 있어 이를 대체할 수 있는 PETG(고기능 플라스틱) 소재에 대한 니즈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였다.

이 같은 니즈를 충족시키는 바이오 플라스틱 에코젠과 PETG 소재 스카이그린은 투명성이 높고 가공이 용이해 생활 소재부터 산업 소재까지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또한 투명성과 내화학성이 우수해 PC·OPS·PMMA·PVC 등 기존 플라스틱 소재를 빠르게 대체해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유통 시 깨지는 문제 개선, 물류비 절감 등의 요인으로 유리 소재 자리까지 넘보고 있다.

특히 SK케미칼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해 상업판매를 진행하고 있는 바이오코폴리에스터 에코젠은 소비자 중심의 기술혁신을 통해 용도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환경친화적인데다, 기존 석유화학 소재와 같이 높은 물성을 확보하고 있어 다양한 분야에 두루 쓰일 수 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탄소배출권 거래제 등 최근 온실가스 문제가 크게 대두되고 있는 상황 속에 바이오코폴리에스터 에코젠의 시장 인지도와 선호도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 지속적으로 사용 가능한 자원을 활용해서다.

이처럼 SK케미칼이 에코젠 소재를 기반으로 한 용도 개발과 공급에 주력한 결과, 지난해부터 '친환경 소재 열풍'이 화학업계를 넘어 식품·주방가전·금융·식품용기 업계까지 확대되는 추세다. 이에 따라 냉장고·세탁기 등의 가전 분야와 고가 화장품용기, 광고용 시트에 판매가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뛰어난 광학적 특성·내화학성·가공성·내열성을 바탕으로 믹서기, 신용카드, 레디밀용기, 고온충진이 요구되는 용기, 수축필름, 안경 등 소비자에게 한층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제품들이 개발되고 있다. 소비재에서 산업재까지 다양한 제품군으로 확대 적용되고 있는 셈이다.

 

◇카드 시장 친환경 소재 사용 '붐' 이끌어… 막걸리 잔에도 적용

카드업계에서 친환경 트렌드를 일으킨 우리카드의 가나다체크카드에도 에코젠이 적용됐다. 에코젠은 앞서 언급한 대로 비스페놀A와 프탈레이트 가소제 등의 성분이 배출되지 않아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고, 곡물 등에서 추출한 바이오 소재를 함유해 환경친화적인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지금까지 신용카드 소재로는 PC와 PVC가 주로 사용됐는데, 각각 인체 유해 논란이 가중되고 있는 비스페놀A나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배출된다는 환경적 이슈가 존재했다. 뿐만 아니라 이 카드는 화학 접착제 사용도 최소화했다. 또 내구성이 강해 표면이 벗겨지는 현상이 적고 화학적 자극이나 열에도 변형이 없어 카드의 발급 당시 형태와 디자인을 장시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도 지닌다.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최근 가장 주목받았던 에코젠 용도는 '막걸리 잔'이다. SK케미칼은 한국막걸리협회와 함께 에코젠을 소재로 한 표준 막걸리 잔을 개발했다.

협회 측은 에코젠이 술잔으로서의 물성은 물론, 친환경성까지 동시에 갖춘 소재라는 점에서 새로운 잔의 소재로 채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유리·도자기 소재 중심이었던 막걸리 잔에 플라스틱이 적용됨에 따라 사용 중 잔을 떨어트려 발생하는 파손의 위험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협회 측 관계자는 "술잔은 사용자가 직접 마시는 데 쓰이는 제품으로, 비스페놀A 등 환경호르몬으로부터 안전하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며 "큰 충격에도 잘 견디는 등 술잔으로써 필요한 조건을 모두 갖췄다"고 말했다.

 

◇다양한 업계서 각광받는 '에코젠'

식품업계에서는 담터에서 판매하는 과실농축액 '츄' 용기에 에코젠이 사용됐다. 그동안 과실농축액이나 잼 등은 유리병에 담겨 팔리는 게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담터는 SK케미칼의 바이오 플라스틱 에코젠을 용기 소재로 채택했다. 플라스틱은 유리에 비해 가벼워 운송비를 절감할 수 있는 이점을 지녔지만, 높은 온도에서 충진되는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견디지 못해 지금까지 용기로 활용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에코젠은 높은 내열성을 지녀 유리를 대체하는 소재로 선택된 것이다.

주방가전 분야의 경우 에코젠을 적용해 ㈜제이월드텍에서 개발, 출시한 신개념 믹서기 '로페 굿모닝 테이크아웃'이 인기다. 홈앤쇼핑에서 최근 진행한 런칭 방송에서 준비 수량인 4700세트를 전부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 로페 굿모닝 테이크아웃은 과일 등 내용물을 담는 믹서컵 자체를 소용량 텀블러로 교체해 사용할 수 있는 신개념 제품. 에코젠은 핵심 구성물인 소용량 텀블러 컵에 적용됐다.

제이월드텍 관계자는 "텀블러 컵은 굿모닝 테이크아웃의 가장 핵심이 되는 구성물로, 소비자가 음료를 담아 마시는 부분이기 때문에 인체 친화적인 에코젠을 활용하게 됐다"며 "에코젠은 친환경적일 뿐 아니라 유리와 같은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투명 소재라 내용물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고, 떨어트려도 잘 깨지지 않는 등 외부 충격에도 잘 견디는 장점을 지녔다"고 말했다.

지난해 SK케미칼이 출시한 '에코젠 식판'도 소비자가 직접 먹고 마시는 분야에 해당한다는 점에서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이 또한 비스페놀A가 검출되지 않는 게 특징. 그동안 학교·기업 등에서 사용해 온 플라스틱 식판은 비스페놀A를 원료로 하는 PC 소재나 PC와 다른 플라스틱을 혼합한 소재로 만들어진 게 대다수였다. 하지만 비스페놀A는 성장기 어 린이의 학습능력과 정서에 영향을 미친다는 학계 보고가 있으며, 이런 이유로 유아용 젖병에서는 해당 소재 사용이 금지됐다.

회사 측은 "에코젠은 '비스페놀A 프리'라는 장점 외에도, 높은 내열성 덕분에 뜨거운 음식을 담아도 형태와 물성이 변하지 않는다. 화학 성분을 견디는 성질도 뛰어나 김치 등 음식을 담았을 때 변색되는 현상이 상대적으로 덜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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